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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생각

편의점 도시락

 

주머니가 가볍다.

밥값도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현재 자발적에 가까운 휴식기간이지만,

수입이 없음에 대한 불안감은 크다.

 

자연스럽게 소비가 줄어든다.

배가 고프면 종종 편의점에 간다.

편의점 도시락과, 라면을 사서

편의점에서 먹는다.

 

결재시 통신사 할인은 필수다.

 

가격이 싸지 않다.

밥 먹는것보다 조금 싼 정도.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지만

마음이 편하다.

큰 소비를 하지 않았다는 안도감.

삶의 불안감에 대해 나의 방식대로

대처한다는 생각들은

음식맛에 상관없이 배을 채우는데

더 큰 의의를 둔다.

 

물가가 너무 올라 밥값도 비싸졌는데

주머니는 더욱 더 가벼워진다.

반대로 마음은 무거워진다.

 

그래도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사치를 부려봐야겠다.

나에게 줄 수 있는 현재 가장 큰

선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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