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온다.
가을이라는걸 느낄틈도 없이
겨울은 내곁에 왔다.
겨울을 위해 옷장에 있던
패딩들을 다시 꺼낸다.
유독 시리고 춥게 느껴지는 이번겨울
많은 상황들이 차가운 바람을
더욱 차갑게 느끼게 한다.
누구나 인생의 겨울은 겪는 법
지금의 겨울이 영원하지 않듯이
이 시리고 힘든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을 맞듯이
잠시 웅크리고 추위를 잘 피하면
어느때보다 따스하고 기분좋은
햇살을 맞이하고 싶다.
패딩을 여민다.
유난히 추운 겨울을 잘 견디기 위해.
인생의 겨울에서 추위에 무너지지 않기위해
패딩의 지퍼를 단단히 잠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