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시절엔
항상 돈이 모자랐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옷도 사고, 술도 마시고,
놀러 다니고 싶고,
지금도 돈이 모자란다.
가만히 있어도 돈이 모자란다.
사용해야 할 곳이 너무 많아서
은행이자, 차량보험료, 기름값..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살아가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서
나를 위해 사용하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곳에
돈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돈의 무서움을 알아서일까?
나이에 따라 상황은 다르지만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내가 사용할 수 있는
하루용돈을 아껴서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떼 한잔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