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속해있던
'패닉'이라는 그룹 1집에
'왼손잡이'라는 노래가 있다.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나 같은 아이 한둘이 어지럽힌다고'
나는 왼손잡이 였다.
그러나 왼손잡이는 너무 불편하다.
세상의 기준이 오른손에
맞춰져 있으니
그래서 글씨도, 밥 먹는 것도
모두 오른손을 어릴적부터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꼭 시작할때는
습관적으로 왼손을 사용한다.
세상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이단아, 실패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시선에서
자유롭다면,
난 행복할 수 있을까?
사실,
그 대답을 시원하게 할
자신은 없다.
같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벗어나면
외로워질까? 무섭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