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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생각

12월..

 

어쩌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특히 올해는 더 그런 것 같다.

한해를 돌아보면 무언가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밖에 없다.

 

숲은 그렇지만 나무로 보면 그렇지

않음에도..

나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한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한해이지만..

 

12월이 된다는 것은

버스의 종점을 알리는 마지막

안내방송인것 같은 느낌이다.

 

설레임과 후회가 공존하는 12월

약간의 어수선함과 혼란스러움 속에

 

내년에 대한 희망적인 계획들을

세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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