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10월 1일 국군의날.

80년대 생들은 기억할 것이다.

이전에 국군의 날이 휴일인 것을.

 

시간이 지나

평일로 변경되어

그러그런 날로 지나갔다.

 

그러다 갑자기 얼마전

임시공휴일로 휴일이 되었다.

 

국군의 날이라는 의미보다

평일에 주어지는 보너스 같은

휴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의미를 주는 날이다.

 

주 5일 근무도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갑자기 월요일도 주말이 된 것처럼

출근도 가볍다.

 

선물같은 임시공휴일.

삶을 퍽퍽한데. 녹록치 않은데.

가끔은 불현듯 찾아오는

작은 기쁨에 미소짓고 싶다.

마치 오늘 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작은 선물이 많으면 좋겠다.

 

그런 선물도 가끔 있어야지.

살맛나는 세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