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하나 둘 늘어날수록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줄어든다.
자신의 상황으로 어딘가로 숨어들어
연락조차 되지 않는 친구.
살기 바빠서 보지 못하는 친구.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잘 사는지 죽었는지도 알지 못하는 친구등
각자의 삶이 달라지고 엇나가면서
꾸준히 연락하면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점점 줄어든다.
오래만에 친구모임을 가졌다.
나름대로 자신의 삶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친구들과
편하게 볼 수 있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받을
본인외에는 알지 못하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외면하고
추억속에 잊혀져가는 친구들도 많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어릴때는 인생의 가장 큰 동반자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가장 무서운 적들이 될 수도
있다.
아직까지 별다른 인생의 큰 파도를
만나지 않아 술한잔 기울이면서
만날수 있다는 것...
이 시간도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자주보자... 볼 수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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