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
밤새 내린 눈으로 세상이 흰색으로
변한다던지.
아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던지
그런 기적은 잘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그마한 선물로도
행복하며,
교회나 성당을 다니지 않더라도
예수님의 생일날을 축하한다.
이런 날은 별 약속이 없어도
번화가에 나가고 싶다.
사람들의 행복한 기운을 받으면
나도 행복해 지는 것 같다.
행복함!!
언제 느껴도 좋은 느낌이다.
오늘은 모두에게 기적처럼
행복이라는 것이 찾아오면 좋겠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다행히도 별 일은 없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일상을 살아간다.
언젠가 찾아올 무억가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