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퇴근시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그 말을 들을때면 뭔가 특별한 계획이
없음에도 특별하게 보내야 될 것 같다.
주말이 주는 의미는 일주일의 힘든
일과의 끝이자 나에게 주어지는
보상 같은 것이다.
특별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나에겐 의미있는 시간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특별하게 보내지 못하고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서
주말이 끝나면 아쉽다.
그래서 약속을 잡고
사람들을 만나고
맛집을 가고
카페를 가고
특별하게 보내야 의미있는
시간인 것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억지로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때도
있다.
그냥 비움의 사간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의미있다.
그래서 언제나 무엇을 하든
나는 주말을 잘 보내고 있다.
모두 주말 잘 보네세요...